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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메뉴 태국 음식, 쏭타이(강남/역삼 맛집)

by umiii 2021. 10. 4.

추적추적 비 오고 찬바람 부는 날이면

생각나는 따듯한 국물.

 

나는 요즘 이런 날이면 

왜인지 태국 음식 똠얌꿍이 당기곤 한다.

(아직 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독특한 향신료의 향을 떠올리며

배민을 켰다.

 

목적은 단 하나.

똠얌꿍.

 

그리고 포착된

쏭타이.

 

쏭타이는 비건 메뉴가 따로 있는

태국 음식점이다.

 

 

매장은 역삼, 이태원, 신용산, 그리고 제주 이렇게 있는 듯하다.

 

 

 

이렇게 비건 메뉴가 따로 있어

 

얼마나 편한지..!

 

나는 비건 똠얌꿍을 주문했다.

 

최소 주문 금액도 마침 딱 맞았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음식이 도착했다.

 

구성은 비건 똠얌꿍과 밥, 고수,

소금과 레드 페퍼, 땅콩 가루가 담긴 소스 봉지,

그리고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봉투와 

 

작은 쪽지 하나.

 

 

 

쪽지를 펼쳐보니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진심으로 음식을 만들고 제공하는 누군가의 마음. 

 

 

배달 온 고수를 모두 올려 먹었다.

 

언제부터인가 고수러버가 되어버린 것.

 

매운 정도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기본 맛으로 주문했다.

 

 

양껏 들어간 버섯과

 

건두부 조각들. 

 

밥과 함께 먹으니 속이 뜨듯해지는 게 너무 좋았다.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생각보다 맵지도 않았다.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들은 매운맛으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왔던 정체 모를 작은 봉투에는 

설탕 묻은 건빵이 담겨 있었다.

 

아까 배달 주문할 때 메뉴에 

사이드로 튀긴 건빵이 있었는데,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서비스로 넣어주신 모양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직접 쏭타이에 갔을 때 먹은 메뉴들.

 

푸팟퐁커리와 비건 쌀국수.

 

나는 채식을 하지만 해산물은 먹기 때문에, 

 

이렇게 주문을 했었다.

 

채식 쌀국수는 고기 육수를 쓰지 않아서 인지 무척 깔끔하고 담백했다.

 

그리고 푸팟퐁커리는 게살과 어우러지는 커리의 맛이 자꾸 입맛을 돋워 주었다. 

 

쏭타이

채식을 하지 않는 친구와도 

정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식..!

 

앞으로 가끔 똠얌꿍이 생각날 때면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