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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6

인상 깊게 본 독립 영화 추천(한국 영화) 독립 영화는 여타 상업영화에서 조금 동떨어져, 솔직한 현실에 맞닿아 있는 듯한 매력이 있다. 내가 인상 깊게 보았던 독립 영화 몇 편은- 1. 경주 감독 장률 출연 박해일, 신민아, 김태훈, 윤진서 등 도시 이름을 영화 제목으로 만들고, 영화의 배경으로 삼는 장률 감독을 처음 알게 된 영화였다. 교수 최현으로 나오는 박해일이 경주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오래전 들른 찻집을 찾는다. 그 카페의 주인은 공윤희(신민아). 카페, 그리고 경주 일대에서 하룻밤 새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에 반해 배우들의 등장만으로 몰입을 이끈다. 영화 속 최현(박해일)과 공윤희(신민아)는 군더더기 없이 비교적 정갈한 모습이다. 최현의 직업은 대학 교수로, 깔끔하고 점잖은 인상을 준.. 2021. 10. 29.
인생 영화/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로코 영화 추천) 계절로 영화를 논한다면, 유브갓메일은 겨울이 가까워질 때 빼놓을 수 없는 영화다. 매년 잊지 않고 보고 또 보는, 무한 재생 타임리스 무비. 영화 모임을 할 때도 추천을 아끼지 않았던 정말 좋아하는 영화. 개봉 1998.12.31 감독 노라 에프론 주연 톰 행크스, 맥 라이언 의 각본을 맡았던 노라 에프론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주연 역시 맥 라이언. 하지만 영화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 배경은 90년대 뉴욕. 이 도시의 풍경과 분위기를 사랑하는 두 뉴요커 조 폭스(톰 행크스)와 케슬린 켈리(맥 라이언)는 랜선 친구다. 실제의 모습을 알지 못하고 인터넷 상에서만 만나는. 이 둘은 메일을 주고받는 일에 설렘과 기쁨을 느낀다. 'You've got mail'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이 문장을 좋아하는 두 사.. 2021. 10. 16.
인생 영화/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2015(일본 감성 영화 추천) 나의 인생 영화 일순위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 개봉 2015.12.17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키키 키린, 스즈키 료헤이, 릴리 프랭키, 사카구치 켄타로 등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정말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영화다. 지금껏 그 횟수를 헤아리지 못할 만큼 많이 보았고, 대학교 때는 이 영화를 주제로 레포트를 쓰기도 했다.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이 나를 이렇게나 사로잡는 것일까. 줄거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 가마쿠라에 사는 세 자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카호)와 오래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죽음으로 남겨진 딸, 스즈가 함께 살게 되는 내용이다. 이복 여동생과 한 집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 2021. 10. 14.
여운 남는 드라마 장르 영화 추천 1. 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감독 케네스 로너건 주연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루카스 헤지스, 카일 챈들러 최근 보았던 영화 중에서 가장 여운이 짙게 남았던 작품이었다. 보고 난 후에도 마음에 묵직한 무언가가 남아 있는 기분. 찾아보니 영화가 개봉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온갖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쓴 모양이었다. 그 사실이 충분히 이해되는 작품이었다. 줄거리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며 혼자 사는 '리'(케이시 애플렉)가 형(카일 챈들러)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 맨체스터로 돌아가게 된다. 형은 그대로 숨을 거두었고,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은 조카(루카스 헤지스)의 후견인이 된다. 그 사실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사춘기 조카와 매일 말다툼하는 나날이 이어진다..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