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선물로 향수를 살 일이 있었는데,
마침 논픽션에도 향수 제품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향에 관련된 제품은 무조건 오프라인으로 직접 코를 대고 맡아봐야 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논픽션 한남점으로 향했다.
논픽션 한남점
위치는 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부자 피자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간 뒤
왼쪽 골목으로 꺾어서
오르막을 오르면 나온다.
매장은 건물 3층에 위치해있다.
입구에 줄을 서서 QR코드 확인을 한 뒤
입장-
평일 오후 4시가 넘어서 갔었는데,
나를 포함한 손님이 대여섯명 정도였다.
몇 개월 전에 갔을 땐 주말이었고,
무척 붐벼서 꽤 기다려 들어갔는데,
이번엔 한적해서 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목표물 향수로 곧장 직행했다.
향은 왼쪽부터
IN THE SHOWER, SANTAL CREAM, GENTLE NIGHT, GAIAC FLOWER, FORGET ME NOT
오기 전 공홈을 둘러보았을 때
향수로는 상탈크림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어서,
가장 먼저 시향해보았다.
SANTAL CREAM
'베티버와 샌달우드, 신선한 카다멈 향의 조화로
고요하고 나른한 무드의 우디 향'
Note-> sandalwood, vetiver, fig, cardamom, ginger, bergamot
향을 맡으니
차분하고도 산뜻한 우디향이 느껴졌다.
나는 기본적으로 우디향을 선호하는데,
과하지 않은 스파이스에 달큰함이 얹어진 느낌이었다.
무척 유명한 르라보의 상탈을 써본 적은 없지만,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니
논픽션의 상탈크림이
르라보 제품보다 더 가볍게 뿌릴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리고 차례로 다른 향들도 시향해 보았는데,
나는 딱 두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상탈 크림과 인더샤워.
향수 바로 옆에는 바디로션도 디피 되어있는데,
나는 현재 인더샤워 바디로션을 사용 중이다.
IN THE SHOWER
'숲과 계절의 관능적인 풍경. 캄파리 어코드로 무드를 더한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새로운 해석'
Note-> Patchouli, Bitter orange, Campari, Gaiac.
이것 또한 상탈 크림과 마찬 가지로 우드 계열이지만,
향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구매했을 때, 옆에서 인더샤워를 맡아본 누군가는
오이 냄새가 난다고도 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숲과 젖은 흙, 스모키 같은 종류의
향이 짙게 느껴졌다.
이처럼
감각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향은 무조건 맡아보고 사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쪽에 놓여있던 비누.
아마도 출시한지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
비누는 둘다 95% 천연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베지터블 솝이라고 한다.
제품 성분을 보니 히알루론산, 라이스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이 들어갔는데,
보습력이 꽤 괜찮아 보인다.
매장에 들어가자 보이는 큰 창 뷰.
제품은 두 섹션에 나뉘어서 디피 되어있고,
그 종류는 모두 같다.
선물로 산 상탈 크림
30ml, 59,000원
(가족 선물로 산거라, 어렵지 않게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었다)
용량은 30ml와 100ml가 있는데,
아무래도 선물용이다 보니
실패 위험을 줄이고자 30ml로 골랐다.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양이 적지는 않아서,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다른 니치 향수에 비해 가격도 훨씬 착해서
선물로 무척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다행히 받은 사람도 만족해서
더욱 좋았던 논픽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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